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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찬사를 받는 진짜 이유는 바로 겸손에서 나온 실력에 있다. 손 선수의 자랑거리는 그 외에도 넘쳐난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겸손으로 무장한 축구 철학에 있다. 겸손 없이는 그의 매력을 논한다는 게 무의미할 정도다. 손흥민 선수의 실력은 유럽 정상급이다. 두 시즌 연속 스무 골로 존재감을 뽐냈다. 양발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모든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다. 실타래처럼 꼬여있는 경기도 단숨에 풀어내는 능력을 지녔다. 정말 뛰어난 축구 자원이다. 그는 영국 축구선수에게 느낄 수 없는 자기만의 매력을 지녔다. 그의 매력에 빠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이백만 명에 이른다. 그들은 손흥민에 대한 관심 때문에, 한국 여행은 물론 한국 전통 음식을 찾는다. 덩달아 손 선수의 브랜드 가치도 급등하고 있다. 최근 유럽의 매체들은 손흥민의 가치를 일억 파운드(한화 천오백억 원)로 평가했다. 손 선수의 실력은 그의 기본기로부터 나온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슛팅 천(千)개, 페널티 박스 좌·우측에서 수백 개씩 차는 연습을 한다고 한다. 손흥민의 성공 이면에는 그의 아버지를 빼놓을 수 없다. 자식의 훈련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손흥민은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저에게 축구 선배이면서, 축구 스승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아버지는 올바른 정신 자세, 정신력 등 축구보다도 더 중요한 인생 가치관을 가르쳐줬다고 강조했다. 실력도 겸손도 모두 이런 교육에서 탄생한 셈이다. 지금도 아들의 그림자 수행비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끊임없이 자식교육을 이어가는 손 선수의 아버지 노력이 자랑스럽다. 경기 후, 손 선수의 인터뷰가 몸값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그의 겸손함은 일품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내공이 깊다. “공이 내 발로 왔고, 나는 발만 갖다 댔다.” “난 부족했다. 팀이 만든 결과다.” “제가 잘해서 넣은 게 아니라 선수들이 희생했다.” 겸손의 극치를 보여준다. 왜 그가 최고의 축구선수인지 짐작이 간다. 운동선수는 그저 실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남다른 뭔가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손 선수가 보여준 언사를 보면, 겸손으로 압축된다. 이런 손흥민 선수를 두고 현지 언론은 물론 동료들까지 칭찬 일색이다. 그를 겸손하고 남다른 선수로 평가한다. 동료 선수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경기 침체가 최악이다. 민생을 내동댕이친 정치권은 자기들만 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이런 모습에 국민들은 분노로 점철돼가고 있다. 사람들은 점점 실의에 빠져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손흥민의 골 소식은 국민들을 무한 행복으로 이끈다. 그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국민들은 손흥민을 한국 축구의 에이스이자, 희망의 아이콘으로 여기고 있다. 한 20대 청년이 뿌린 행복 바이러스가 담대하기만 하다. 희망의 전도사는 이렇듯 조용하면서도 강력하게 다가온다. My Opinion Leader, 2019,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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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4.28
- 조회수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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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4.14
- 조회수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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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의 사람들은 두 종류로 나뉜다. 좌파 우파 이야기가 아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과 쓰지 않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미세먼지 탓이다. 세상이 온통 미세먼지로 뒤죽박죽이다. 미세먼지가 공습하는 날이면 하늘은 누렇다. 건물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 중 최악이다. 특별한 대책도 없는 정부는 툭하면 미세먼지 경보 알리기에 바쁘다. 숨쉬기도 힘들다. 외출이 부담스럽다. 하루가 스트레스로 시작된다. 우울증을 달고 살아야 하는 시대다. 미세먼지가 소비를 위축시키는 원흉이 되었다. 마스크 착용이나 야외활동 자제 외에 특별한 예방책도 없다. 완전 무방비상태다. 질병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대거 늘어날 전망이다. 마스크는 어느새 필수품이 됐다. 최악의 미세먼지가 고객들의 소비 패턴까지고 변화시키고 있다. 관심 분야는 주로 건강 상품이다. 마스크 판매량은 연일 대박치고 있다. 마스크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관련 가전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의류 관리기, 건조기 등은 단연 인기 상품이다. 공기청정기는 스마트 폰에 버금가는 생필품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기업들은 미세먼지를 겨냥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세먼지 특수(特需)가 커지면서 특허 확보에도 혈안이다. 건강을 겨냥한 상품들을 봇물 터지듯 쏟아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헤어 및 바디용품, 뷰티 기기, 스킨케어, 의류, 기능성 화장품, 마스크 팩, 전기레인지 등’은 미세먼지 잡는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사 상품도 계속 출시되고 있다. 미세먼지가 낳은 소비 시장의 진풍경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미세먼지 대부분은 공장·발전소·농장 등의 사업장이나 도로(자동차) 및 가정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등이 주원인이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오염물질의 발생 자체를 없애거나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를 살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미세먼지 문제는 늘 존재해 왔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골칫거리다. 중국 동부 지역의 미세먼지가 몰려오는 날이면 공기 질이 최악이다. 중국에 대한 원성과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서풍이 불면 미세먼지 농도가 아주 높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강타하기 때문이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적 존재로 군림하고 있다. 아무리 미세먼지 제거 상품으로 무장해도 한계가 있다. 국민들의 건강이 심히 우려된다. 우리는 건강 행복지수가 바람의 방향에 좌우되는 별난 세상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건강 챙기기에 바쁘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뭐든지 쓰고, 먹고, 바르고, 설치하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미세먼지가 낳은 세상 진풍경이 요지경이다. My Opinion Leader, 2019, Mar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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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3.29
- 조회수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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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대표의 서울대 졸업식 축사가 화젯거리다. 그동안 졸업식 축사는 대부분 저명인사 차지였다. 역대 대통령, 총리, 정치인이 주류를 이루었다. 축사는 틀에 박힌 이야기로 갈무리된다. 졸업생들은 무관심하다. 감동을 못 주니 당연한 거다. 졸업생의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하고, 시대를 읽지 못하는 축사는 소귀에 경 읽기에 불과하다. 고리타분한 훈계조의 축사는 졸업생들이나 부모에게 전혀 감동을 주지 못한다. 졸업식을 위한 졸업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대부분 대학 졸업식 축사의 자화상이다. 이들의 마음은 취업에 가 있다. 취업난 등으로 졸업생들의 마음은 조급하다.? 지금 우리 사회의 20대 졸업생들은 박탈감과 불안감으로 가득하다. 열심히 해도 취업 잘될 거란 보장도 없다. 어렵게 직장을 잡아도 받는 월급으로는 경제적 안정이 힘들다. 미래가 불안하니 좌절하는 젊은이들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다. 기성세대들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갈등과 대립으로 분노가 일상화된 사회다. 결코 기쁘지 않은 일이다. 분노가 넘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방 대표는 서울대 졸업식 축사 화두로 ‘분노’를 꺼내 들었다. 기존 졸업식 축사와는 완전 딴판이었다. 역발상의 극치였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저에게는 별다른 꿈이 없는 대신 분노가 있었습니다. 분노가 저를 움직이게 한 원동력이었고, 제가 멈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또한 적당한 선에서 끝내려는 관습과 관행에 화가 난다고 강조했다. 그의 성공은 엄청난 야망이 아니라, 불만에서 탄생한 ‘분노 덩어리’로 판명 났다. 유명 인사들의 진부한 축사와는 딴판이었다. 졸업생들의 가슴에는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의 축사는 차원이 달랐다. 그리고 깊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파장을 일으킬 만큼 기운찼다. 분노는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이다. 사람들은 무지, 혐오, 실패 등에 분노한다. 인간이라면 분노는 끼고 살 수밖에 없다. 지나치면 광기가 되지만, 조화로 재탄생되면 그 힘은 막강하다. ‘분노의 힘’이 가진 속성이다. 방 대표는 분노의 숨겨진 힘을 잘 알고 있었다. 그의 분노는 혁신의 길잡이였다. 분노가 만들어낸 그의 업적은 차고 넘친다. 한류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입증시킨 장본인이다. 음악 전문가들은 그의 업적을 비틀스에 버금간다고 평가한다. 분노의 흡입력은 아직도 유효하다. 벤치마킹하는 기업들도 등장했다. 방시혁 표(票) 분노가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방 대표의 분노는 아직도 멈출 줄 모른다. 최근 방탄소년단 동생이라고 불리는 5인조 보이그룹 ‘TXT’를 선보였다. TXT의 음악이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물론, 전 세계 44개 지역에서 아이튠스 1위를 휩쓸었다고 한다. 정말 눈부시다. 분노는 이제 방시혁 대표의 브랜드가 되었다. ‘TXT’를 통해 그의 분노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My Opinion Leader, 2019, Mar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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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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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2.20
- 조회수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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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귀농·귀촌 시대다. 귀농·귀촌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자리’ 때문이다. 퇴직자들의 귀농·귀촌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청년들의 귀농·귀촌도 만만치 않다.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한 돌파구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존 전통산업의 일자리 시장이 변변치 않다 보니, 귀농·귀촌이 새로운 일자리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자리는 귀농ㆍ귀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촌으로도 가고, 산촌으로도 간다. 귀어, 귀산촌이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생겨났다. 방송에서는 농촌 배경의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인기가 높다. 귀농·귀촌으로 건강도 되찾고, 인생이 즐겁다는 사람들 소식은 흥미를 돋운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로망’으로 다가온다. 시골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차고 넘친다. 젊은 나이에 수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성공사례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는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귀농·귀촌 지원책들은 사람들을 유혹한다. 농수산 특성화 대학이나 관련 학과별 입시 경쟁도 뜨겁다. 정작 현실은 어떨까. 딴판이다. 많은 돈과 명예를 거머쥔 귀농·귀촌인은 드물다. 첫해부터 농사로 만족할 만한 소득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예상치 않던 홍수, 태풍, 가뭄 등의 자연재해는 늘 두려운 존재다. 농산물 시장 가격도 예측 불허다. 결실이 좋아도 가격이 안 맞으면 손에 쥐는 소득은 기대 이하다. 농촌의 열악한 현실에 수반되는 위험비용도 부담이다. 언제, 어디서 발목을 잡을지 모른다. 불안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농업 연평균 소득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농업경영 비용은 조금씩 상승하지만, 수익은 턱없이 낮다. 귀농·귀촌 실패로 도시로 재이주하는 역 귀농과 역 귀촌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 귀농·귀촌에 가장 힘든 점은 경제적 문제다. 소득과 사업자금 그리고 일자리와 관련된 사항이다. 그밖에 문화 의료복지 및 자녀교육 문제 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귀농·귀촌 후 안정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수입원 확보는 필수다. 사람들은 귀농·귀촌을 감행해 보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현실의 벽에 가로막힌다. 도시 생활이 힘들 듯 농촌에도 현실이 있고,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탓이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맨땅에 헤딩하기는 실패를 낳는다. 도시와 농촌 생활환경의 차이를 이해해야만 하는 이유다. 먹거리 시장에서 농업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농업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식·의약 소재 개발은 고부가가치 영역이다. 농산물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 농촌에는 일자리 수요가 높고, 발전의 기회는 널려 있다. 여전히 귀농·귀촌은 희망적이다. 그러나 농촌은 아직도 정글 같은 곳이다. 그래서 심사숙고해야 한다. 살아남지 못하면 허사이기 때문이다. 살아남으려면 귀농·귀촌을 안일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 귀농·귀촌의 명암(明暗)은 그런 사소한 준비에서 결판나는 법이다. My Opinion Leader, 2019, Februa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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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2.01
- 조회수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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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己亥)년이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다 돼간다. 구정 명절이 며칠 안 남았다. 입춘 다음날이 구정이다. 음력으로 새해를 맞이했으니, 사람들은 의당 신년운세를 본다. 뿌리 깊은 전통이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소망하는 것들이 이뤄지길 기원한다. 주된 관심사는 금전, 직장, 건강 문제다. ?통계상으로는 10명 중 6명이 신년운세를 본다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 이상이다. 그만큼 ‘미래사(未來事)’는 누구에게나 관심 분야다. 삶이란 희망과 걱정의 순환과정이다. 결코 알 수 없는 게 내일이고 먼 미래다. 인간은 출세를 꿈꾼다. 하지만 모두 성공할 수 없다. 성공과 실패는 바다의 밀물과 썰물처럼 왔다 갔다 할 뿐이다. 새해 운세를 알기 위해 점이나 사주를 보는 것은 인간 본능인지도 모른다. 지금도 역(易)의 힘은 막강하다.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易 마케팅’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사주, 타로, 토정비결 서비스는 단연 인기다. 친숙한 풍경이다. 매출 효과도 쏠쏠하다. 선거철에는 운세 사업이 대목이다. 易 관련 인터넷 시장도 호황을 누린지 오래다. 서점의 易 코너에는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온다. 책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뜻이다. 대학에는 易 강좌가 개설되어 강의는 물론, 많은 논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易 시장도 성장세로 이어갈 전망이다. 易의 흐름은 보통 세 줄기로 분류한다. 명리학, 풍수, 한의학이다. 한의학은 인간의 질병에, 풍수학은 땅에, 명리학은 사람 즉 인사(人事)에 초점을 둔 학문이다. 예부터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 및 수신(修身)의 학문으로 명리학을 으뜸으로 쳤다. 일이 꼬일 때마다 사람들은 명리학을 즐겨 찾는다. ?명리학은 출생 연월일시를 육십갑자(六十甲子)라는 부호로 바꾼 것이다. 네 기둥에 여덟 글자라서 ‘사주팔자’로 불린다. 팔자 안에는 삼라만상 기운이 함축되어 있다. 부호를 해석하면 숨겨진 운명 파악이 가능하다. 자연에 대한 깨달음 없이는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易은 자연의 축소판이다. 동양철학과 한의학 그리고 천문학은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易의 흔적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태극기 안에도 易은 살아 숨 쉰다. 易은 인간 및 우주의 이치를 깨닫게 해준다. 역사에 대한 이해도 깊어진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는 易을 잡과로 분류하여 실용학문으로 취급하였다. 정약용, 이황, 이이 등은 易의 대가였다. 易을 통해 천기와 지기를 꿰뚫어 봤던 이순신 장군의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장군은 易에 도통한 수준이었다. 과거 대학자 및 명장(名將)들은 대부분 易의 천재들이었다. 선현들은 易의 숨겨진 힘을 알았다. 易을 정신세계의 지주로 여겼다. 현대 易은 어떤가? 과거의 易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 단지 오락과 돈벌이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 易의 정신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미래를 밝혀 줄 등불이다. 발굴하고 창조해나갈 신묘(神妙)한 학문이다. My Opinion Leader, 2019, Jan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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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1.21
- 조회수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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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8.12.27
- 조회수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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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폐업’을 고민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영세 자영업자들이다.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는 줄 폐업의 원흉이 되고 있다. 올해 들어 폐업 영세 자영업자가 100만 명에 육박한다. 휴무일에도 손님 하나 없는 가게들이 허다하다. 담벼락에는 ‘급매’ 전단이나 현수막이 수두룩하다. 이들의 삶은 더욱 핍박받고 있다. 마음만 타들어 간다. 하소연할 곳도 없다. 손님을 끌기 위해 자영업자 간 충돌은 전쟁을 방불케 한다. 가게 주인의 월수입은 아르바이트생임금 수준으로 전락했다. 위축된 경기 탓에 수요는 갈수록 줄고 있다. 그 와중에도 영세 자영자들은 자구책으로 새로운 가게를 다시 열고 있다. 편의점 근처에 유사한 마트가 들어서고, 치킨집 바로 옆에 또 다른 치킨집이 버젓이 자리 잡는다. 비슷한 가게가 늘어날 때마다, 이익은 반 토막이다. 일상화된 모습이다. 폐업이 빨라질 수밖에 없다.? 중고시장에는 새것이나 다름없는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사갈 사람도 없다. 영업 손실의 스트레스는 감당하기 힘들다. 먹고 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찾아 헤매는 자영업자들이 상당수에 이른다. 마땅한 자리도 없다. 생존 전투다. 부족한 생계비는 ‘빚’으로 해결한다. 못 살겠으니 정부가 좀 도와달라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시위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해결책은 거기서 거기다. 정부의 과다한 규제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네 번째로 높은 자영업자를 가지고 있다. 대략 600만 명 가까이 된다. 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에 해당한다. 너무 몸집이 비대하다. 생계형 자영업이 과도하게 많다는 건 불리한 조건이다. 좋은 조짐이 아니다. 큰 조직인 만큼 대책 마련도 신중해야 한다. 이들이 무너지면 국가 성장 동력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영세 자영업자들은 실직자나 퇴직자들이다. 사실상 저소득 임금근로자이다. 일자리가 없어, 궁여지책으로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창업은 쉽지만, 폐업은 순식간이다. 항상 위태로움에 노출되어 있다. 실패하면 즉시 빚더미에 앉게 된다. 자영업으로 돈을 벌기 쉽지 않은 세상이다. 자영업자들의 창업, 폐업, 재창업의 악순환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들의 생계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힘든 삶에 눈물을 흘리는 자영업자들이 넘쳐난다. 원래 자영업은 부가가치가 낮은 분야이다. 그런데도 자영업은 서민경제의 뿌리다. 그동안 자영업 문제는 다루기 힘든 문제이면서,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존재로 군림해왔다. 정부도 이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신통방통한 묘안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정부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여기서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사안(事案)이 있다. 현장의 생생한 외침이다. 경청은 필수다. 돈도, 연줄도 없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비애(悲哀)를 보듬어 주기 위해서라도, 이들의 마음을 읽고 또 읽어야 한다. 땜질식 처방은 짧을수록 좋다. ? My Opinion Leader, 2018, Dec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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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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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Social Network Service)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전문가들은 늘 같이 호흡하고 동고동락해야 하는 평생의 동반자로 인식한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원하는 세상의 소식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최첨단 스마트폰 기술과 함께 SNS는 ‘온라인 지구촌’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의 삶 자체가 SNS로 시작해서 SNS로 끝나는 모양새다. 그 뿌리는 깊고 넓다.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SNS는 공유와 공감 속에서 확산을 낳는다. 재미와 친목이라는 맥락에서 사람들은 SNS를 인맥 관리와 사업 도구로 활용한다. SNS 의사소통은 매력적이다. 사용자들은 열광한다. 열광하는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편리성 이면에 숨겨진 SNS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선정성(煽情性), 일방성, 폭력성은 기본이다. 검증되지 않은 고발과 폭로, 격에 안 맞는 댓글이 난무한다. 개인 인격 모독은 물론 가족까지 붕괴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약이 아닌 독으로 변질 되어가는 SNS의 실상이 들춰질 마다, 역효과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가 SNS를 자주 그리고 오래 사용할수록 청소년들의 정신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현상은 동·서양이 따로 없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직장인들은 조직 갈등과 업무 스트레스를 SNS로 푼다. 화장실에 갈 때도, 밥을 먹다가도 SNS에 집착한다. 칭얼거리는 어린아이에게도 유튜브 동영상 게임은 특효약이다. SNS에 의존이 심할수록 인체 면역력 감소,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등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심지어 ‘팝콘브레인’이라는 새로운 병적 증상까지 나타났다. 현실에 무감각해지고 주의력이 크게 떨어져 팝콘처럼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현상을 말한다. 괴상망측한 병들이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우려스럽다. 사회는 SNS 영향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있다. 피로감이 겹치자, SNS 단절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디지털 세상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살고 싶다는 뜻이다. SNS 단식 이야기도 나온다. 먹거리 단식의 치유능력은 강력하다.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단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복잡한 SNS 환경에서는 먹는 단식보다, 마음을 다스리는 SNS 단식이 몸에 더 유익하다. 현대인들이 SNS와 결별 된 세상에서 살아가기엔 한계가 있다. SNS와 적당한 거리를 두는 노력은 치우침이 없는 조화로운 삶으로 안내한다. 단 하루만이라도 SNS 단식을 통해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노력은 지혜롭다. SNS 단식에서 뜻밖의 ‘힐링(Healing)’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실천방법도 간단하다. 몰아치는 각종 문자와 SNS를 그때그때 확인하는 습관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보자. SNS에서 수백 명과의 대화는 차갑다.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대화는 따뜻하다. My Opinion Leader, 2018, Nov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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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8.11.26
- 조회수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