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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시의 맥구겐하임화 모든 도시가 맥구겐하임화 되고 있다. 맥구겐하임이란 맥도날드화와 구겐하임 미술관을 결합시킨 신조어다. 도시에서 장소를 단일화하고 표준 건축기법을 반복시키는 거대한 문화프로젝트 경향을 가리키는 말이다. 현대의 많은 도시들은 경쟁 도시보다 더 나은 곳으로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모든 도시들이 보다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그런데 그 결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은 다른 도시의 모방을 통한 도시균일화이다. 뉴욕은 2차 세계대전 후 현대미술관을 통해 세계문화도시로서 성공을 거둔다. 1960년대 프랑스는 파리의 쇠퇴한 보부르구역에 현대미술관인 퐁피두센터를 짓는다. 20년 후에 스페인은 빌바오 도시의 황폐한 공업단지에 또 다른 현대미술관인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을 지었다. 이것은 문화수도인 파리의 이미지를 회복시켰던 도시재생 전략의 성공에 자극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과 호주의 시드니 항구에는 각각 상징적인 구조물인 자유의 여신상과 오페라하우스가 있다. 뉴욕과 아시아의 유수 도시들은 더 높은 타워를 갖고자 경쟁하고 있다. 도시마다 여건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렇게 맥구겐하임이 전파되고 있다. 여러 도시들은 같은 방법을 쓴다. 구겐하임 미술관을 건설하고 도심을 재활성화하기 위해 대규모 개발프로젝트을 일으킨다. 다르게 보이기를 원하는 도시들은 더 많은 현대미술관, 예술축제, 카페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모든 도시는 균일화를 가져온다. 물론 이러한 문화전략을 통해 지저분하고 오래된 거리는 깨끗해지고, 시민들에게 안정감과 소속감을 주고자 한다. 공공미술 설치물들, 현대미술관 그리고 도시의 축제는 기업가적인 혁신과 창의성을 고무하고, 금융, 미디어, 관광이라는 도시의 광범위한 마케팅도구가 되었다. 이미지를 세련되게 하고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시들은 의도적으로 문화를 활용한다. 빠르게 돌아가는 글로벌 경쟁을 따라잡기 위해서 도시재생의 문화적 전략으로서 신 경제시대를 위한 산업정책을 만들어 냈다. 건축가들과 도시계획가들은 슈퍼블럭과 고층타워를 만들어냈다. 도시들이 재생과 재활성화의 과정 속에서 변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도시는 정통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기업도시와 새로운 도시중산층이 등장했던 1950년대에 대규모로 진행된 도시재생사업들이 기원적 도시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공장들, 항구들, 도매시장, 음식시장들을 몰아내고 금융과 행정지구를 확장함으로써 도시를 현대화해 왔다. 도시들을 상징하는 획일적인 사무실 건물들, 거대한 공영주택단지들, 무수히 만들어진 고속도로들, 그리고 기념비적인 문화센터들은 도시에 무미건조함과 획일성을 가져왔다. 결국 우리가 알던 기억속의 도시는 사라졌다, 그곳은 다국적 기업체의 본사들. 대형 할인매장들, 그리고 대규모 개발프로젝트가 있는 기업도시가 되었다. 세계 도시들은 이제 다른 진전을 하고 있다. 도시체험을 재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과 장소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적 변화들은 다양한 종류의 사회적 문화적 자본에 의해 구체화되어 간다. 새로운 건물들, 재 활성화된 중심가들, 역사적 랜드 마크들의 보존과 재활용에 의해 대체되었다. 이제 도시에서 명성을 갖는 지역은 건축, 디자인, 쇼핑, 음식, 예술 공동체 등 다양성과 미학적 독특성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도시의 특색을 지닌 다양한 색조는 소비문화가 지닌 새로운 매력을 반영한다. 오래된 건물과 새로운 건물들의 조화, 많은 거리들의 특색 있는 연출, 사람들을 유인하는 다양한 장소가 활기 넘치는 도시의 구성단위이다. 도시의 삶은 오랜 거리들과 건물들, 그리고 고풍스러운 블록들의 보존을 필요로 한다. 이것들은 섬세하게 직조된 사회적 활용과 사람들을 아우르는 문화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도시의 미래는 이러한 정통성에 달려있다. 정통성은 한 장소의 모습이며 이미지이고 장소가 불러일으키는 사회적인 유대감이다. 도시의 정통성은 장소에 뿌리내리는 우리들의 갈망을 도시로 연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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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8.07.13
- 조회수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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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뻥 뚫렸네, 속 시원하네! 세계 1등 축구 강국 독일을 침몰시키다니 믿을 수 없네! 이건 기적이야!” 우리나라가 독일과의 월드컵 최종 예선전에서 2:0으로 이긴 후, 사람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처음부터 한국이 세계최강 독일을 이기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않았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대한민국 편이었다. 독일전 승리로 아침부터 국내·외 언론들이 들썩이고 있다. 외신들은 ‘역사에 남을만한 경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충분히 그럴만한 경기였다. 스포츠 경기는 냉혹하다. 자기 의지대로 절대 안 된다. 11명의 선수가 일사불란하게 호흡을 맞춰야 하는 축구는 그런 현상이 유독 심하다. 아무리 탁월한 선수가 있어도 조직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축구는 개개인의 능력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정신력+체력+전술+운’이 융합된 전략만이 승리를 보장한다. 종합 예술작품인 셈이다. 월드컵 예선전이 끝나면서 참가국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우리 대표팀도 예외는 아니다. 스웨덴과 멕시코에 연패했을 때, 비난과 악플이 쏟아졌다. 특정 선수와 감독에 대한 조롱은 청와대 게시판을 도배했을 정도다. 도를 넘어도 한창 넘었다. 지나칠 정도로 승부에 집착하는 축구광 팬들의 극단적인 행동은 빈축을 사기도 하지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월드컵 경기에 스며든 애국주의는 피할 수 없는 그 나라의 오랜 전통일 수밖에 없다. 결코 거부할 수 없는 무형의 힘이다. 우리나라의 길거리 응원과 치맥 문화도 소중한 전통 자산이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선보이는 기상천외한 행동은 그저 즐기고 볼거리일 뿐이다.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다. 경계선을 그어 평가할 대상이 아니다. 모든 것은 때가 되면 사라지고, 다시 생겨나는 반복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한순간의 아름다운 월드컵 추억은 그렇게 진화해 간다. 월드컵이 소중한 이유이다. 모든 스포츠 경기의 출발점은 친선이다. 그러므로 과정이 최우선이다. 결과는 나중이다. 승패는 언젠가 반드시 뒤바뀐다. 월드컵도 스포츠이면서 세계인의 축제다. 축제는 즐김에 미덕이 있다. 승패에 고민하고 남을 비난할 까닭이 없다. 승부에 대한 집착은 즐거움보다는 아쉬움의 뿌리가 깊다. 우리 삶은 일상의 고민거리투성이다. 굳이 스포츠 경기까지 고민할 여유가 있을까. 기대를 내려놓고 월드컵을 즐기는 과정은 정신건강에도 좋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도 ‘즐김’을 강조했다. “경기를 즐겨라, 즐기지 못한다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은퇴한 축구 고수의 이야기는 마음에 새겨둘 필요가 있다. 이제 월드컵은 예선전을 끝내고 16강전에 들어간다. 월드컵 열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가의 명운을 걸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도 있다. 어떤 경기든 승패의 후유증은 짧다. 그러나 즐김의 여운은 길고 아름답다. 축구는 축구일 뿐이다. 선수는 선수대로 최선을 다하고, 관람객은 축구 그 자체를 즐길 때, 월드컵은 더욱 빛날 것이다. 성숙한 국민은 그 경지를 잘 안다. My Opinion Leader, 2018,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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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8.06.28
- 조회수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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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8.06.13
- 조회수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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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불균형의 실상 전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 경제력 등 각종 자원이 집중되는 수도권 쏠림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우리나라 수도권과 지방의 실상은 이렇다. 수도권은 인구의 49.5% 1,000대 기업 본사의 74%가 분포한다. 지방세와 국세의 55%, 법인세 59%, 종합부동산세 79%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개인 신용카드는 81%나 수도권에서 사용되고 있다. 부동산 가격도 지방중소도시는 수도권 대비 약 5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수도권을 100으로 볼 때 서울이 148임에 비해, 광역시 및 세종시가 71, 지방중소도시는 55에 그친다. 보건복지, 생활서비스, 생활안전시설 등의 접근성을 기준으로 접근성 하위 20%인 서비스 접근성 취약지역의 93%가 지방에 있다. 공연예술 횟수의 65%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2017년 시행된 의료질 평가에서 지방은 최하 등급을 받거나 등급제외 등급의 병원 비율이 늘어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질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학생 수 감소로 지역의 폐교 비율이 전남 22%, 경북 19%, 경남 15%나 달하고 있어, 수도권의 1.8%에 비해 현저히 높다. 이러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국가의 균형 있는 성장과 국민통합의 핵심적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우리는 새로운 문제도 맞이하고 있다.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위기가 그것이다. 지방소멸이라는 책에서 마스다히로야는 현재의 인구감소 추세대로라면 일본의 절반, 896개 지방자치단체가 소멸한다며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그는 저출산과 고령화, 그에 따른 인구감소는 동경이 지방의 인구를 빨아들이고 결국 동경도 축소되고, 일본은 파멸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한가? 출산율이 2016년 1.17명에 머물러 프랑스 2.0명, 미국 1.9명, 일본 1.4명에 비해서는 턱없니 낮다. 인구절벽 쇼크도 현실화 되고 있다. 향후 30년 내 226개 시군구 중 37%인 85개가 소멸 위기에 있다고 한다. 저성장과 양극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20년 전 7%에 달하던 경제성장률은 지난 10년간 3%수준으로 둔화되었다. 가계와 기업, 가계 간 소득 격차도 확대되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하위 10% 대비 상위10%의 근로소득은 2006년 11배에서 2015년 14.8배로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에 기업이전이 집중되는 등 국토공간도 양극화되고 있다. 지난 5년간 지방이전 기업의 61%가 충청권과 강원권 등 수도권 인접지역로 이전하였다. 지역산업은 위기에 빠져있다. 지역 전통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되고 지역경기는 침체되고 있다. 결국 현재 우리나라는 저성장과 양극화, 저출산 및 고령화, 지방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 지역산업의 위기 속에서 여하히 대응할 것인가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한 해법으로서 국가균형발전이 절실한 것이다. 선진국들은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위해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추진 중이다. 일본은 인구감소, 고령화 대응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일자리와 사람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창생 비전 및 종합전략을 수립하였다. 인구감소, 저성장 대응을 위해 총리가 주도하여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은 분권형 지역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계획계약제도 시행에 따라 국가와 지역간 공통사업에 대해 재정투자 등을 약속하고, 사업계획 수립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중앙과 지역간 포괄지원협약 정책을 펴고 있다. 영국도 지역민관협의체와 중앙정부간 협상을 통해 지원사업과 규모를 결정하는 지역성장협상, 분권협상제도를 2014년 도입하는 분권형 지역발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제 균형발전에 입각한 지역발전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발전과 지역 간의 연계를 통하여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지역문제는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 주도로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맞춤형 처방이 필요하다. 낙후지역 배려, 지방소멸 대응, 주민공동체 활성화는 기본적이며 우선적인 지역정책의 방향이다. 지역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발현하고 지역 유휴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의 혁신적 성장을 촉진해 가자. 이것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균형발전의 패러다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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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8.06.01
- 조회수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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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파운드 주택정책 1파운드 주책정책을 들어보았는가? 단돈 1파운드로 슬럼화된 빈집을 살 수 있게 하는 정책이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도시재생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으며, 그 중에는 대표적인 곳이 영국의 리버풀이다. 오랜 경제 불황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자 주택은 장기간 빈집으로 방치되었다. 빈집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영국 정부는 2002년부터 리버풀을 비롯한 9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택시장개선정책을 시행한다. 지자체가 빈집을 사들여 철거하고 새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오래된 흑인거주지역으로 가장 쇠퇴한 지역의 하나였던, 리버풀의 그란비 포 스트리트 재생사업지구가 그 하나였다. 1990년대 슬럼철거에 따라 마을에 공터를 남긴 채 지역의 문제가 악화되었다. 2011년 정부의 주택시장 재생정책의 방식이 철거방식에서 개량위주로 변경되면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시작된다. 당시 리버풀은 1천여 채의 빈집을 소유했지만 주택자금이 없어 방치된 상태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2013년 시는 이른바 1파운드 주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시 소유 빈집을 인수자가 보수 비용부담을 조건으로 팔겠다는 것이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조건이 있다. 3∼5년 안에 집을 거주 가능한 상태로 재건해야 하고, 최소 거주기간이 있으며, 사는 사람이 2명이상 이어야 하고, 재판매는 5년 뒤에 가능하다. 결국 시가 별도의 예산 지출없이 저소득 무주택 가구의 주택 소유를 지원하는 동시에 해당 주거 지역의 가치를 높이자는 것이다. 몇 가지 문제도 있었다. 방치된 노후주택이므로 보수비용의 문제이다. 어떤 경우 1파운드에 주택을 인수했으나 보수비용으로 총 6만 파운드, 우리 돈 약 8700만원이 소요되기도 했다. 그래도 주택의 시세가치보다는 저렴했다. 신청자가 많았으므로 인수자 선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문제였다. 신청자격 기준은 리버풀 주민이거나 직장이 리버풀에 있어야 하고, 전업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생애 첫 주택이어야 한다. 나중에 신청이 폭주하자 선정기준이 추가되었는데, 보수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연소득 2만~3만 파운드의 저축을 가진 가구를 우선 선정하기도 했다. 그래서 적지 않은 보수비용이 필요해 저소득층은 접근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있다. 슬럼지역에서의 안전과 소유관계에 따른 법률적 애로도 있었다. 시 당국이 보수공사를 승인을 해야 주택 소유권이 공식적으로 인수자에게 양도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주택은 다시 시 소유가 되고 인수자는 보수비용을 환불받지 못한다. 1파운드 주택정책의 또 다른 문제는 부동산 투기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인수한 뒤 되팔아 큰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시는 투기 방지를 위해 대상 주택의 양도와 임대를 5년간 금지하지만, 이 조항이 엄격하지 않다고 지적되기도 한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은 높았다. 2013년 20채의 빈집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에 250명이 몰렸으며, 2015년 120채를 대상으로 한 두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2500가구가 신청했다. 리버풀의 1파운드 주택 프로그램이 충분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회기반시설 적정 공급, 일자리와 고용정책의 동시적 추구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커뮤니티 정책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실제로 리버풀 그란비지구에서는 주민중심의 그린지구 만들기, 다문화지역 활성화, 사회적 안전과 화목, 예술과 사회적 구심점 만들기 운동이 전개되었다. 리버풀의 1파운드 주택정책 프로그램의 성공은 유럽 여러 국가에서 정책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등 도시재생과 주택정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실제로 처음 이 프로젝트가 발표되고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자, 부동산 사업자들이 주변 빈집을 인수해 보수 공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그때까지 누구도 슬럼지역에 투자하려 하지 않던 상황을 감안하면 엄청난 변화였다. 리버풀의 1파운드 주택정책의 성공을 계기로 공동주택이나, 상가재생 차원에서 1파운드 상점으로 확대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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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8.06.01
- 조회수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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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느님’은 고(故) 구본무 LG 회장을 지칭한다. LG 트윈스 팬들이 붙인 별명이다. 풀어보면 ‘구본무+하느님’이란 뜻이다. 하느님은 신과 같은 존재이다. 오죽했으면 하느님으로 표현했을까. 고인은 일평생 사람에 집중했다. ‘민심 즉 천심(民心 卽 天心)’을 기업경영의 모토(Motto)로 삼았다. 편법·불법을 해야 1등을 할 수 있다면, 차라리 1등을 안 하겠다는 게 그의 철학이었다. 그래서 구느님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는지 모른다. 고인은 정도경영을 온몸으로 실천한 최고의 파수꾼이자, 산증인이었다. 그를 따라다니는 추억담은 매스컴을 달구고 있다. ‘자신에겐 엄격했지만, 남에게는 한없이 관대했던 경영인’ ‘말단 직원에게도 존댓말 쓰는 회장님’ ‘사람을 함부로 자르면 안 된다’ …. 구 회장은 24년간 LG그룹을 이끌었다.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들과 숙식하며 혹독하게 경영을 배웠다. 1995년 회장 취임 후, LG를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으로 재탄생 시켰다. 그는 초창기 매출액 30조 원을 160조 원으로 키워냈다. 엄청난 결실이다. 그의 도전정신과 정도경영이 만들어 낸 걸작품이었다. 구 회장의 성공은 정도를 추구하는 경영이념에 잘 드러나 있다. 먼저, 계열사 최고경영자에게 경영 활동을 믿고 맡겼다. “사람을 한 번 믿었으면 일일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늘 강조해왔다. 또한, 어려울 때마다 사람을 함부로 내치지 않았다. 원래 기업문화는 냉정할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은 성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 회장은 구성원들에게 좌천보다는 승진을 선택했다. 나뭇가지가 아닌 숲을 봤다. 긴 호흡으로 성과를 기다려줬다. 주변을 배려할 줄 아는 최고의‘덕장’이었다. 특히, 그의 인재 사랑은 유별나다. 인재 애착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 하듯 최고경영자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 국적이나 학력, 성별과 관계없이 필요한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직접 찾아가겠다.” 정도경영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구 회장은 평소에 겸손하고 소탈했다. 상대방이 누구든 항상 존댓말을 사용했다. 작은 약속도 허투루 보지 않았다. 남을 위한 작은 배려나 소소한 씀씀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지난 20일 경제계의 큰 별이 떨어졌다. 애도의 물결이 넘쳐나고 있다. 나 때문에 번거로운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자연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정도경영의 실체를 보여줬다. “LG는 공정·정직·성실을 바탕으로 하는 정도경영을 통해 철저히 고객을 만족시키고, 고객은 물론 사원·협력업체·주주·사회에 대해서 엄정히 책임을 다하는 참다운 세계기업이 되도록 하겠다.” 1995년 고인이 발표했던 회장 취임사다. 환하게 웃고 있는 고인의 영정 사진이 눈부시다.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모습이다. 왜 ‘구느님’으로 불렸는지 알 듯하다. My Opinion Leader, 2018,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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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8.05.30
- 조회수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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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2018년 청소년통계’자료를 발표했다. 다문화가정에 속한 초·중·고교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다. 100명 중 3명꼴이다. 예사롭지 않다. 인구가 준다는 것은 미래가 불안하다는 증표(證票)다. 인구 전문가들은 다문화가족이 농촌사회의 고령화 속도를 지연시키고 출생률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해마다 최악을 경신하고 있는 우리나라 인구 기록으로 볼 때, 작은 위안거리다.? 우리나라는 해외 근로자 및 국제결혼으로 외국인 숫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다문화사회로 급선회하고 있다. 다민족국가가 되는 시점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다문화 가정에서 탄생한 어린이들이 이 나라의 주축이 될 시점이 멀지 않아 보인다. 거리와 직장에서 다양한 피부색의 사람들을 만나는 게 일상이 되었다. 파란 눈을 가진 스포츠 선수들이 즐비하다. 국가대표까지 등장했다. 부모의 피를 물려받은 혼혈 선수들도 많다. 국회에서 활동하는 다문화 정치인은 기본이다. 이런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다. 그들의 입김이 점차 강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단일민족에 전통성을 강하게 고집해왔다. 특히, 단일문화에 대한 정서는 끈질기다. 벌써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 국가로 진입했다. 그 속도가 가파르다. 다문화의 큰 흐름을 거역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대한민국=다민족국가’라는 등식을 예견한 지 오래다. 우리를 하나로 만들고 위기를 극복하는 응집력으로 작용해 왔던 ‘단일민족의 정체성’도 한계점에 왔다는 지적이다. 변화의 코드가 절실하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여전히 서툴기만 하다. 다문화는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어우러져 만든 사회이자, 지구촌을 지배하는 하나의 패러다임이다. 지구촌 시대에 다문화는 세계화로 가는 지름길이다. 다문화의 기본정신은 다민족과의 공존이다. 공존은 생명력이다. 그래서 소중하다. 다문화는 미래의 희망이다. 왜냐하면, 단일문화의 난제(難題)를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미래는 그렇게 풀어가는 것이다. 전 세계를 선도하는 미국이 그걸 입증한다. 미국 사회는 각종 이념이나 종교, 인종에 구애받지 않는 다문화의 힘을 잘 알고 있는 나라이다. 미국은 아직도 다문화를 견고하게 정착시키고 있다. 과거 우리 역사기록을 살펴보면, 우리 단일문화도 다문화에서 시작되었다. 우리 민족은 외부로부터 오는 수많은 외국문화를 흡수해 왔다. 처음부터 단일문화로 출발하지 않았다. 이민족과 소통하면서 탄생시켰다. 불교·유교·기독교 문화가 대표적인 예이다. 다양한 종족을 통합한 고려역사도 다문화의 역할이 컸다. 지금은 그 누구도 다문화 경쟁 사회를 피해갈 수 없다. 이름 모를 풀, 나무, 꽃들이 어우러져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지듯, 다문화에 대한 포용과 배려는 탁월한 생존법이 될 것이다. 서로 어울려 아름답게 펼쳐가는 ‘다문화의 바람’은 늘 싱그럽다. My Opinion Leader, 2018,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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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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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무역중심 도시에서 가장 빈곤한 도시로 전락한 것이 리버풀의 역사이다. 800년 전 작은 어촌마을에서 시작되어 산업혁명시기에 세계 최대의 무역항으로 성장한 곳이 리버풀이다. 200년에 걸쳐 이어져 온 영광이 전쟁과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급격히 쇠퇴한 곳도 바로 리버풀이다. 이렇듯 급속한 성장과 쇠퇴를 경험한 리버풀이 1980년대부터 오랜 역사와 문화자산을 도시에 아로새기는 도시재생을 통하여 도시가 재도약하고 있다. 도시재생을 통해 19세기 항구도시에서, 20세기 음악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대중문화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리버풀 도시재생의 성공을 이끈 요소는 다양하지만 핵심은 맞춤형 재생전략, 역사문화자산, 공간계획, 전담주체, 독창적 재생정책 등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교훈을 집어보자. 첫째 교훈은, 단계별 맞춤형 재생전략의 추진이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리버풀의 도시재생은 3단계로 구분된다. 1980~90년대는 워터프런트를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의 시기이다. 워터프런트에 내재된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재생사업에 성공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다. 두 번째 단계는 2008년까지의 시기로 도심중심 재생과 유무형의 역사문화자산을 접목한다. 리버풀 비엔날레를 비롯하여 2004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2008년 유럽문화수도 개최 등 담대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물리적 재생효과를 극대화한다. 세 번째 단계는 현재까지로 도시전체로 재생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리버풀 원지역과 기존 원도심 지역의 재생을 연결시킴으로써 워터프런트와 도심부가 연결되는 거대한 재생축이 형성되었다. 도시마케팅과 재생을 결합함으로써 역사와 문화에서 시작한 재생의 대상과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두 번째 교훈은 역사문화자산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이다. 리버풀 도시재생은 역사문화주도의 재생이라 할 수 있다. 시에서 건물디자인과 경관관리를 지속적으로 전개함은 물론 문화유산지구에서의 재생사업은 유네스코의 체계적 관리를 받고 있다. 과도한 개발계획은 사업을 잠정 보류하기도 했다. 역사문화자산의 소중한 가치와 배치되는 이익추구형 재생사업에 대한 지속적 관리를 선언한 것이다. 문화도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재생공간에 비틀즈와 관련된 다양한 어트랙션과 비틀즈샵을 입지시키는 등 비틀즈라는 무형의 문화를 유형의 재생공간에 지속적으로 접목하고 있다. 셋째 교훈은 도시재생의 의지를 반영한 공간계획의 수립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공간적 측면에서 리버풀의 장기적인 비전과 발전방향을 담은 통합개발계획, 지역개발 프레임워크, 지역계획 등 주요 법정 공간계획에서 도시재생을 가장 핵심적인 계획부문으로 설정하고 있다. 재생이 필요한 지역을 주요 재생지역으로 설정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재생의 방향과 토지이용을 계획하는 등 재생정책을 강조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일관성 있는 추진과 다양한 공간계획간의 정합성 유지는 리버풀이 도시재생을 얼마나 중요시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넷째는 전담주체를 통한 재생사업 추진체계의 일관성이다. 리버풀 도시재생을 전담하여 추진한 주체는 머지사이드 개발공사와 리버풀비전이다. 시기에 따라 역할의 변화는 다소 있었지만, 2008년 새로운 리버풀비전을 재조직하고 물리적 재생은 물론 비즈니스와 기업지원을 일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관계 기관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협력적 관계에서 리버풀의 도시재생을 책임지고 있다. 마지막 교훈은 주변부 쇠퇴지역에 대한 독창적인 재생정책을 추진한 것이다. 도시 주변지역의 재생에 있어서 공동체가 중심이 된 독창적인 재생정책이 효과를 보았다. 주변지역은 쇠퇴한 지역에 대해 새로운 색깔의 재생문화를 입히고 있다. 쇠퇴된 주거지에 대해 2011년에 접어들면서 철거대신 개량위주의 주택재생정책으로 선회하고 공동체 주도의 토지신탁이 만들어진다. 동네 마켓운영, 지역주민의 화합 등 비물리적 측면의 마을재생사업이 병행되고 있다. 상가지역에서는 빈 상점의 소유주가 에이전시에게 무상으로 건물을 임대하고 에이전시가 여건조성후 임차인에게 수익을 창출하게 하는 상가활성화 방식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상의 도시재생 교훈은 역사와 문화를 아로새긴 도시재생의 리버풀 스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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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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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빈집문제가 자주 거론된다. 빈집문제는 지금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앞으로 문제가 더 커질 것이다. 니카가와 히로코가 지은 빈집문제라는 책을 통해 일본의 빈집문제 현황과 배경을 되새겨 봄으로써 우리를 돌아보고자 한다. 일본 전국의 빈집 수는 820만호, 총 주택 수에서 점하는 비율은 13.5%, 거의 7채중 1채가 빈집이다. 노무라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2033년 총주택수 7,100만호의 30.2%인 2,150만호가 빈집이 된다고 한다. 3채중 1채의 비율이다. 왜 이렇게 빈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인가? 제일 큰 원인은 공급과잉에 대한 정부의 무정책이다. 인구동태를 부시하고 경기대책만을 중시하여 공급을 계속해서 밀어붙였다는 것이다. 1970년경 이미 양적으로 충족해 있었고, 이때부터 이미 저출산화, 노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는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주택을 계속해서 만들어 냈던 것은 주택경기를 통해 경기를 부양했기 때문이다. 건축을 장려하려고 주택융자, 소득세 공제, 주택취득자금의 특례 등 소비 진작책을 지속해 왔다. 또한 신축주택건설에서 장기적인 전망을 소홀히 한 점 역지 빈집을 만드는 요인이다. 역으로부터 멀어서 불편하다거나 핵가족 세대가 쓰기에 지나치게 규모가 크고, 위치상 언덕길이어서 이용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빈집예비군이 되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이다. 애당초 주책의 질에도 문제가 있다. 시장가격이 물건의 질에 맞지 않게 높게 설정되어 왔다. 에너지성능, 내진기준, 휠체어가 다닐 수 없는 통로,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는 화장실 등 불편한 주택이 많다. 고가의 물건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에 어울리는 질적 수준이 뒤따르지 않는다. 위치와 규모, 성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빈집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특히 단독주택과 임대주택의 경우 적절한 관리가 없기 때문에 성능은 저하되고 그로 인해 빈집이 되어가는 양상을 반복한다. 중고주택에 대한 건물의 가치가 세월이 지나면 없어진다는 사고방식도 문제다. 부모가 집을 사고 주택융자를 계속 갚는다. 그러나 자식이 그 집을 상속받는 시점에서 건물의 가치는 제로로 평가받는다. 사회의 변화로 인해 건물외관과 설비와 방배치가 낡게 되고 손질이 되지 않으면 자식은 그 집에 살지 않는다. 부모가 주택융자를 다 갚고 집이 자기 것이 될 즈음에는 노령기에 접어든다. 그 즈음 집은 필요 없어지고 노후에 개호시설로 들어가려고 집을 팔려 해도 팔리지 않는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된다. 상속대책으로 있는 개인임대주책도 빈집증가에 큰 몫을 한다. 수요에 맞지 않는 물건이 많다. 현재 빈집 820만호중 개인임대주택의 빈집은 430만호나 된다. 실제로 임대료는 도심의 몇군데를 제외하고는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빈집도 증가하고 있다. 집을 지으면 입주자가 쇄도하던 30년 전과는 다른 상황이다. 건물이 오래되고 역으로부터 15분 이상 걸리고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건물의 빈집은 채워지기 어렵다. 동경의 일극집중화도 큰 폐해다. 실제로 수도권집중화는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고 시대에 따라 다소 변화는 있지만 흐름을 막지는 못한다. 5번에 걸친 국토종합개발계획에서 지역 간 균형발전, 다극분산형 국토를 주창하여 왔으나 이제는 꼬리를 감추고 있다. 1990년에는 수도 기능 이전과 국회이전 논의가 있었으나 적극적이지 않다. 오히려 동일본대지진이후 각종 시책은 동경일극집중을 부추기고 있다. 그래서 지방은 인구감소, 경제피폐 등의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다. 빈집도 지방권에 많다. 지방에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빈집비율이 높다. 지방에서의 빈집대책은 단순히 인구를 끌어들이는 것 이상으로 지역에 젊음을 되찾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인구가 감소해가는 지방도시에서 빈집이 있다는 문제보다도 빈집이 되어가는 인구유출이 더 큰 문제이다. 역발상으로 지방도시에서 빈집을 활용하여 인구를 끌어들이는 재료로 삼고 있기도 하다. 빈집뱅크를 만들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지역도 있다. 지역으로 인구를 불러 모으기 위한 빈집활용에 있어서 개인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역의 연계 제휴와 행정의 뒷받침이 매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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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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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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