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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로벌 GS' 발판 만들고… 허창수, 웃으며 떠나다 재계 서열 8위인 GS그룹이 출범 15년 만에 새로운 총수를 맞이한다. 내년 1월부터 허창수(71) GS그룹 초대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막냇동생인 허태수(62) GS홈쇼핑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GS그룹을 이끌게 된다. GS그룹은 3일 "허창수 회장이 오늘 사장단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사임을 표명했고,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이 주주 간 합의로 새 회장으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중략) 한 재계 인사는 "2004년 동업 관계인 LG그룹과 잡음 없이 '아름다운 이별'을 한 허창수 회장이 이번에는 임기를 2년 가까이 남기고 용퇴하는 '아름다운 승계'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GS그룹의 지주회사 중심 지배구조를 마련했고, 에너지·유통서비스·건설 등 3대 핵심 사업의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 출범 당시 매출액 23조원, 자산 18조원, 계열사 15곳 규모의 GS그룹을 2018년 말 기준 매출액 68조원, 자산 63조원, 계열사 64곳 규모로 약 3배 이상으로 성장시켰다. 또 GS 계열사의 글로벌 시너지를 극대화한 결과, 출범 첫해 7조1000억원이던 해외 매출을 2018년 36조8000억원까지 5배 이상 끌어올렸다. (출처 : 매일경제) #2 구글 공동 창업한 페이지·브린, 전격 퇴진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경영 일선에서 퇴임한다. 1998년 구글을 세워 시가총액 9000억달러(약 1071조원) 규모의 거대 기업으로 키워낸 지 21년 만이다. 현재 구글의 최고경영자(CEO)인 순다르 피차이가 이들이 물러난 지주회사 알파벳까지 도맡아 경영한다. (중략) 뉴욕타임스(NYT)는 “공동창업자 퇴임으로 구글의 한 시대가 끝났다”고 선언했다. (중략) 이들은 또 “이제 조언과 사랑을 주지만 잔소리는 매일 하지 않고 자식을 자랑스러워하는 부모 역할을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략) 페이지와 브린은 향후 자유롭게 우주개발, 바이오 등 부문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찾는 일에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NYT는 “이들은 새 기술을 찾아내 연구하고 투자하거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데 공을 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브스에 따르면 페이지는 세계 6위, 브린은 세계 7위 부자로 각각 약 589억달러와 약 568억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다. (출처 : 한국경제) 글로벌 기업의 대표주자인 구글의 CEO, 페이지와 브린이 경영 일선에서 퇴임한다는 소식이다. 한국의 GS 그룹 허창수 회장도 같은 시기에 용퇴한다고 한다. 동일한 시점에 떠나는 것도 우연의 일치일까? 그나저나 이들은 왜 이 시점에 떠나는 걸까? 다 이유가 있을 법하다. 대기업의 부와 권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구석구석 안 통하는 곳이 없을 정도다. 막강한 자본의 파급력은 메가톤급이다. 그 맛을 본 사람들은 금세 도취한다. 유혹이 엄청나다. 강력한 흡입력 때문에 그곳을 쉽게 탈출하지 못한다. 부와 권력의 마력(魔力)은 마약과 동일하다. 마약은 한 번 맛을 알면, 계속 복용할 수밖에 없듯이, 부나 권력도 그렇게 중독 된다. 부나 권력에 노출된 사람들은 그 중독 증상이 유별나다. 자신만 모른다. 주변에는 아첨꾼으로 득실거린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부나 권력은 강한 중독성이 있어 치유가 힘들다. 연예인들이 계속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이유도 다르지 않다. 강력한 중독에서 오로지 자신의 의지로 탈출한다는 것은 초인적인 힘이 아니면 힘들다. 큰 깨달음이나 특별한 계기가 있어야 한다. 마약은 눈에 보이는 약의 중독이지만, 부나 권력은 보이지 않는 잠재의식의 중독이라서 그렇다. 잠재의식이 오염되면 약도 없다. 이런 중독 조건에서도 GS 그룹 허창수 회장과 구글의 페이지와 브린은 탈출을 감행했다. 비움의 경지가 보통이 아니다. 정말 대단하다. 아니 위대하다. 그들은 어떤 계기로 이런 결심을 했을까? 누구의 조언이 있었을까? 또 다른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이들은 큰 획을 그어주었는지도 모른다. 허심탄회하게 비워낼 줄 아는 사람은 부나 권력을 가져도 함부로 휘두르지 않는다. 역사가 이를 입증한다. 아니면 사람이 죽을 때를 알듯, 미리부터 스스로 떠날 ‘때’을 알고 돌진했는지도 모른다. 그 깊고 심오한 경지를 누가 알랴. ‘무한신뢰(無限信賴)’란 용어는 이런 결단력으로부터 나왔는지도 모른다. 용퇴나 퇴임은 집착이나 욕심을 비워내지 않으면 도전할 수 없다. 비움은 더 큰 채움을 위한 또 다른 출발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크게 떠날 수 있다. 또한 큰 것을 내주려면, 새로운 세계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인문학에서 강조하는 중화(中和)의 경지라 할 수 있다. 중화는 쉽게 말하면 균형을 말한다. 균형은 잡기도 어렵지만 실천하기란 더 힘들다. 논어의 과유불급(過猶不及 : 지나침은 모자란 것과 같다)과도 일맥상통한다. 선현들이 강조했던 계영배(戒盈杯 : 술이 어느 정도 차면 밑으로 새어 나가도록 만든 잔)의 가르침도 다르지 않다. 한 개인의 삶이든, 기업경영이든 지나침은 근본을 그르치게 한다. 그래서 큰 인물은 하늘이 점지하는지도 모른다. 오늘따라 글로벌 기업 CEO의 가르침이 깊고 넓게만 느껴진다. My Opinion Leader, 2019, Dec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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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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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불경기까지 겹치다 보니 걱정이 태산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청년들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수입도 적어 생활에 늘 쪼들린다. 안정적인 생활이 어렵다. 기업들은 어려운 경제로 인력을 지속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실업자 양산이 현실이 되고 있다. 정부의 대책도 겉돌고 있다. 정부는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청년 창업에 몰방하는 기세다. 청년 창업 지원 사업비가 엄청나다. 정부 발표 자료에 의하면, 창업 지원을 포함한 청년 일자리 지원 예산이 대략 8조 2천억 규모이다. 집중적인 지원에도 그 결실이 미비한다. 실적에만 치중하다 보니, 모든 것이 용두사미로 흘러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별도의 예산을 투입한다 해도 그 효과는 기대할 바 못된다. 문제는 예산이 아니라 방법의 문제다. 최근 신문 보도에 의하면, 정부의 창업 정책에 파열음까지 발생하고 있다. 꼼수 창업가가 등장했다. 유령 채용도 성행하고 있다. 혼자서 창업을 해도 충분한데도 여럿이 창업하면 지원금이 더 나오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유령 직원 채용으로 큰 어려움 없이 지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유령 직원은 친척이나 친구를 활용한다. 출퇴근할 필요도 없다. 결과물 제출은 외주로 해결한다. 스스로 도전해서 만든 결실이 아니다 보니, 전투적인 모습이 안 보인다. 창업 지원금은 회식비나 용돈으로 써도 전혀 문제가 없다. 문제는 ‘단신창업’이 아닌 ‘팀 창업’을 우대해주는 제도 탓이다. 꼼수를 선호한다는 것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안정적인 정부자금을 확보해서 실패를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짙다. 만약 자금이 부족해서 궁여지책으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다. 한두 번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꼼수라는 잿밥에 눈이 멀면 창업 성공은 요원한 이야기가 된다. 꼼수가 뭔가. 기본과 진정성이 상실되었다는 뜻이다. 꼼수는 일시적인 은신처에 불과하다. 보여주기 식 제도나, 해외 사례(미국, 중국 등)만 쫓아가려는 창업 정책은 수명이 짧다. 국내와는 상황이 달라 큰 도움이 안 된다. 우리나라는 취업이 안 되어 창업을 권장하는 풍토가 강하다. 그러니 제대로 된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이 취약해 성공으로 이어지기가 쉽지 않다. 특히, 기업가 정신을 키워 줄 교육도 태부족이다. 창업은 기본 인프라가 약하면 시행착오가 빈번히 발생한다. 참고로 미국은 창업자 평균 연령이 40대 초반이다. 오랜 경력이 쌓인 이후에 창업을 유도하므로 실패율이 낮다. 배울 점이 많다. 창업에 관한한 미국의 유명한 대학이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에 있는 밥슨 칼리지이다 1919년에 설립된 대학으로 미국 창업 교육의 메카로 손꼽힌다. 교육 프로그램은 독보적이다. 경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벤처를 양성해내고 있다. 밥슨 칼리지의 가장 큰 특징은 성공보다 실패를 통해 창업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창업하면 이스라엘을 빼놓을 수 없다. 스타트업 천국의 나라로 불리는 이스라엘에는 ‘올바른 사람은 7번 넘어져도 7번 모두 일어난다’는 잠언이 있을 정도로 사회 전반에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이스라엘 젊은이들은 ‘실패가 없으면 전진도 없다’라는 인식이 강하다. 창업은 어려운 여정이다. 성공보다는 실패가 다반사인 현실에서 정부가 팀 창업 정책을 시도함으로써 창업의 기본 정신을 망각시킬까 우려된다. 창업의 성공은 꼼수로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뿌리내릴 생각도 하지 않고, 국가의 눈먼 돈이라고 덥석 받아먹다가는 남는 게 없다. 제대로 성공한 기업들을 보라. 이들 기업들은 잦은 실패 속에서 성공을 일궈냈다. 남의 돈에 함부로 눈독 들이지 않았다. 번 돈을 아껴가면서 한 푼 두 푼 모아 저축하고 다시 연구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성공을 이끌었다. 밑바닥에서부터 배우면서 차근차근 성장했다. 하루아침에 성공을 만들지 않았다. 성공한 경영자들은 실패에서 많은 노하우를 배운다. 실패로부터 운(運)을 잡고 운(運)을 활용할 줄 아는 테크닉을 익힌다. 여기서 운이란 주변의 환경 변화를 읽고, 자기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여력과 감을 잡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능력 또한 하루아침에 배양되지 않는다. 성공자들은 실패를 즐긴다. 실패에서 또 다른 성공의 맛을 탐닉한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유령 사원을 동원해서 창업 자금을 받아 가는 편법에 익숙하다 보면 공짜 돈이 순간은 좋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보면 실패의 지름길이 된다. 성공은 공짜가 아닌 실패로부터 탄생한다. 창업의 첫 단추는 실패다. 누구든 삶에 있어서 실패를 피해 갈 수 없다. 실패하지 않는 게 문제다. 실패하는 순간은 좌절감을 낳지만, 그런 실패를 딛고 일어서야만 진정한 성공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래전부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다. 창업에 관한한 실패의 진면목을 배워야 한다. 실패는 강도가 강할수록 성공에 미치는 파급력이 세다. 정부 지원금은 국민의 세금이다. 세금은 국민들의 피와 땀에서 나온다. 기운 가득한 세금은 시퍼렇게 살아 움직인다. 꼼수 창업자들에게 전달되어서는 안 된다. 혈세의 낭비이다. 창업자들에게 혈세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야지 쉽게 돈 쓰는 법만 알려주는 편법만 성행시키면 미래가 없다. 심지어는 창업가의 도전 정신을 말살시켜 버린다. 초창기의 어려운 시련을 극복하며 기업을 일궈나가는 젊은 창업가들에겐 힘 빠지는 처사다. 힘 안 들이고 쉽게 돈만 챙기는 불공평한 상황이 발생한다. 돈은 무서운 존재다. 눈먼 돈이라고 착각해서는 큰 탈 난다. 공짜 돈 좋아하다가 백수 집안이 된 흥미로운 사례가 있다. 조상을 잘 만나 물려받은 부동산 덕에 남부럽지 않은 집안 이야기다. 부동산에서 나오는 수입이 웬만한 월급쟁이 몇 배나 된다. 그런데 이 집안에는 자식을 다섯이나 두었다. 자식들은 좋은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후, 기업에 취업했다. 직장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일을 해야만 했다. 열심히 일하는 것에 비해 급여 수준이 늘 불만이었다. 자식들은 무척 힘들어했다. 부모가 주는 한 달 용돈만큼도 안 되니, 직장 생활이 남들보다 더 힘들게 느껴졌다. 박봉에다 거친 직장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만두어야 한다. 결국 직장을 떠나야 했다.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체험한 자식들은 두 번 다시 직장을 찾지 않았다. 그냥 집안에 눌러 앉았다. 생활비는 부모로부터 조달 받았다. 부모는 결혼한 자식들에게 부동산 수입을 쪼개어 생활비를 줄 수밖에 없었다. 답답했지만 특별한 묘안도 없었다. 자식들은 전부 백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자식들은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했다. 실패가 두려워서다. 부모가 주는 생활비가 월급으로 둔갑하고 말았다. 백수가 되는 길은 쉽다. 그냥 일하지 않고 놀면 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상황은 악화된다. 피동적인 삶이 되면서 희망이 사라진다. 도전할 여력도 없어진다. 따져보면 앞에서 지적한 백수 집안이나 꼼수 창업은 그 본질이 다르지 않다. 우리가 깊게 깨달아야 할 사항이 있다. 인생은 홀로서기 하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형제자매로부터, 친구로부터 홀로서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홀로서기의 기초체력은 자신의 힘에서 나온다. 힘이 빠지면 타인에게 의지해야 한다. 홀로서기를 잘하려면 실패를 배워야 한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한 번에 성공할 수 있는 일은 존재치 않는다. 운이 좋아 창업에 성공하는 것도 하늘에서 뚝 떨어진 행운이 아니다.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남모르게 성취한 결과물일 뿐이다. 창업 성공의 행운은 실패에서 힌트를 얻어야 한다. 실패는 성공의 씨앗이기 때문이다. 손쉽게 성공한다는 뜻이 뭘까. 예컨대, 1층에서 3층으로 건너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1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2층을 거쳐야 한다. 중간 징검다리가 꼭 필요하다. 징검다리는 곧 실패에 해당된다. 손님이 넘쳐나는 가게는 기운 소통이 잘 되듯, 창업도 마찬가지다. 창업자의 기운이 튼튼하고 원활하게 돌아갈 때, 고객들은 그 기운을 알아보고 소리 소문 없이 몰려든다. 참 흥미로운 세계다. 그러므로 남의 돈 먹으려면 그만한 내공이 쌓여야 한다. 대충대충 하다가는 쓴맛을 본다. 창업의 세계는 냉정하다. 축적된 내공도 없이 꼼수 먼저 찾다가는 박살 난다. 세상 코드 제대로 읽고 창업에 도전해야 하는 이유다. My Opinion Leader, 2019, Nov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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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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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란 목표는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있을까? 작은 부자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부자에는 종류가 많다. 땅 부자, 아파트 부자, 현찰 부자, 주식 부자, 펀드 부자 등이 있다. 다양한 부자를 또다시 분류해보면 양적인 부자, 질적인 부자로 나뉜다. 양적인 부자는 겉으로 볼 때는 큰 부자 같지만, 속으로는 부실하다. 양적인 부자는 땅이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외면상으로는 화려한 부자처럼 보이지만 특별한 노하우가 없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유형의 재산을 유지하는 데 취약해질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러운 불경기가 들이닥치면 부동산 부자들은 혼란스럽다. 더욱이 정치 논리로 움직이는 부동산 규제가 튀어나오면, 대책이 없다. 뿌리가 송두리째 흔들린다. 반대로 질적인 부자는 내실이 있다. 큰돈은 없지만, 외풍에 강하다. 불경기에도 끄떡없다. 그렇다면 작은 부자는 진정한 부자일까? 당연하다. 창의성으로 똘똘 뭉친 작은 부자는 전혀 돈줄이 막히지 않는다. 흩어진 지식을 활용해서 남다른 지식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콘텐츠는 돈줄로 작동한다. 샘물처럼 돈줄이 솟는다. 돈은 그렇게 계속 이어진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흥 부자들인 셈이다. 이들의 무기는 SNS이다. SNS 신흥 부자들은 밀레니엄 세대가 주도한다. 이들은 온몸으로 부딪치면서 SNS를 재창출해 나간다. 부가가치 창출의 일등 공신이다. SNS 신흥 부자들은 화려한 부동산 부자들과는 철학이 다르다. 정보 활용능력이 남다르다. 진정한 부자는 내공이 튼튼한 질적인 부자에서 탄생한다. 옛날 속담에 큰 부자는 하늘이 주고, 작은 부자는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했다. 지금도 속담의 영향력은 유효하다. 큰 부자는 큰돈을 주무른다. 대기업의 CEO 정도다. 대기업을 거느리는 큰 부자는 개인적인 노력도 있지만, 운의 힘이 막강하다. 천운(天運)을 타고나야 한다. 그래서 큰 부자로 태어난 사람은 손꼽을 정도다. 큰 부자는 공부 잘하고, 일류대학을 나와야 달성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하늘 기운을 받고 태어나야 한다. 화려한 대학 간판 정도는 큰 부자들에는 장식에 불과하다. 조상들의 음덕이나 선행이 있었기에, 하늘이 점지한 큰 부자가 된다고 옛 어른들은 강조한다. 우리의 관심은 작은 부자에 있다. 자본주의에 사는 보통 사람들의 추구하는 목표다. 작은 부자들은 자신의 한계를 잘 안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 성실한 노력을 통해 부자를 꿈꾼다. 작은 부자가 만지는 돈의 액수는 제한적이다. 없는 사람들에게는 큰돈처럼 느껴질 수 있다. 작은 부자는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안다. 적은 돈도 소중히 여긴다. 대부분의 작은 부자는 부지런하다. 새벽에 기상해서 건강관리에서부터 자기 개발에 이르기까지 결코 게을리하지 않는다. 주어진 시간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꾸기 위해 투자에 적극적이다. 철저한 자기관리는 절약 정신으로 연결되면서 돈의 기운을 끌어들인다. 성실함과 부지런한 습관은 질적인 부자를 만드는데 지렛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큰 부자가 아님을 스스로 알기 때문에, 근면·성실함을 무기로 삼아 매일 매일 실천하는 것을 즐긴다. 건전한 노력과 습관을 통해 작은 부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한다. 보통 직장인들은 좋은 운을 자신의 직장에 몰방한다. 빠른 승진을 이룬다. 승진은 장사나 투자를 통해 돈 버는 재미에 비해 매력이 떨어진다. 운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를 거듭한다. 아무리 좋은 운도 지나가면 끝이다. 운을 찾아 먹는 방법은 대략 2종류로 구분된다. 지금 당장 잘나가니까 안주해 버리는 소극적인 자세와, 운을 붙잡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법이 있다. 소극적인 자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매너리즘에 빠진다. 주변 상황을 잘 모른다. 하지만 적극적인 사람들은 주어진 일에 지극 정성을 쏟는다. 감(感)을 통해 이득을 취하고 부(富)를 축적해간다. 작은 부자든 큰 부자든 부자로 살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운을 제대로 읽고, 동시에 성실함과 부지런함의 날개를 달았을 때, 원하는 목표를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운이 내림세 일 때, 작은 부자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적어도 2~3배 이상의 노력이 꼭 필요하다. 부처님께서는 작은 부자로 살기위한 깨달음의 말씀을 주셨다. “쉬지 않으면 마침내 이루어지느니라.” My Opinion Leader, 2019, Octob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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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10.20
- 조회수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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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는 누구나 인정한다. 사람의 기력(氣力)을 돋우는 편리한 운동이다. 108배 운동하면 불교에서 행(行)하는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종교가 다른 분들에게는 약간의 부담이 될지도 모른다. 108배 운동은 지금도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그만큼 건강이나 심적(心的)으로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저명인사가 108배 운동으로 힘든 역경을 극복하거나, 건강까지 되찾은 사례가 매스컴에 종종 등장한다. 절 관련 실용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108배 운동은 불교에만 국한된 운동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찾는 단골 운동법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절’의 정체가 궁금하다. 그 해답을 구하기 위해 먼저 육체와 마음(心)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운명학적으로는 도움이 되는지 의문스럽다. 108배 운동은 기존 손이나 발을 가지고 하는 운동과는 차원이 다르다. 대부분의 운동은 탁구나 축구처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인체 부위가 있다. 반면, 108배 운동은 몸 전체를 동시에 움직여야 가능하다. 발가락 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움직이지 않는 인체 부위가 없다. 방석 위에서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해야 한다. 그렇지만 속으로는 그 강도가 세다. 하체가 부실하면 108배 운동이 부담스럽다. 무리하면 안 된다. 처음에는 횟수를 줄여서 하다가 점점 늘여가는 방식이 좋다. 절을 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게 한다. 108배 운동은 준비해야 할 장비나 도구가 불필요하다. 절할 수 있는 좁은 공간에다 방석하나면 충분하다. 경비가 소요되지 않으니 부담도 없고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운동이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108배 운동이 지금까지 대접받고 있는지 모른다. 108배 운동의 백미는 마음 정화(淨化)에 있다. 계속 절을 하다 보면 먼저 육체적 고통을 느낀다. 사람에 따라 고통 부위가 다르지만, 하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한다. 호흡이 힘든 경우도 있다. 고통과 함께 땀이 난다. 여름에는 땀이 비 오듯 한다. 절을 끝내고 나면 몸이 전체적으로 샤워한 것 같은 시원한 느낌마저 든다. 마사지를 받은 것 같은 쾌감을 느낄 때도 있다. 다시 눈을 감고 가만히 명상을 하면, 일체의 잡념이 살아지면서 마음이 아늑하고 편안해진다. 두뇌가 맑아지는 것은 기본이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큰 힘 들이지 않고도 육체 건강은 보장된다. 108배 운동은 타인과 인간관계 등으로 불편하고 스트레스가 많을 때, 효과 만점이다. 계속 절을 하다 보면 마음속 응어리가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이런 현상은 절 자체가 겸손을 가장 완벽하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옛말에 ‘인사(절) 잘하는 사람 굶어 죽지 않는다’ 고 했듯이, 반복적인 절은 겸손이 몸에 안착(安着)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도 볼 수 있다. 108배 운동의 전문가들은 인간관계가 복잡한 사람들이나, 절을 많이 받아먹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108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조직에서 상사와 부하직원 관계를 유심히 관찰해보면 쉽게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상급자는 한 번 절할 때, 여러 하급자로부터는 많은 절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하급자가 50명이면 50번의 절을 공짜로 받아야 합니다. 이런 과정이 하루도 아닌 몇 년이 누적되다 보면, 상급자가 절한 숫자보다 받은 먹은 절의 숫자가 엄청나게 많아집니다. 받은 절 숫자만큼 밖으로 배출시키지 못하면 언젠가는 꼭 탈 나게 되어있습니다. 자연의 순리입니다.” 전문가의 지적이 잔잔한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조직의 최고위층에 있는 상급자 중에는 겸손보다는 권위와 위엄으로 똘똘 뭉친 사람은 흔하다. 이런 특성을 가진 분들은 퇴직 후,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경우가 참 많다. 절 많이 받아먹은 죄 때문이라고 하면 지나친 억측일까? 사람도 많이 먹으면 반드시 배설해야 하듯, 절도 많이 받으면 다시 절로 갚아야 하는 원리는 똑같다. 뭐든지 가고 오는 균형이 있어야 중심이 잡히는 법이다. 108배는 한마디로 겸손 운동이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몸가짐이라 할 수 있다. 꾸준한 108배 운동은 건강체로 탈바꿈하는 촉매제나 다름없다. 결국, 절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책임지는 최고의 운동인 셈이다. 요즘같이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108배 운동만큼 확실하고 쉬운 건강법이 있을까. 108배 열심히 해서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인터넷상에 넘쳐난다. 108배 운동, 다시 한번 눈여겨볼 때다. My Opinion Leader, 2019, Sept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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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9.06
- 조회수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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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미래발전축으로 강호축이 주목된다. 강호축은 충북도가 2014년 최초로 제안한 초광역 국가발전전략이다. 이는 지금까지 경부축 중심의 국토개발정책으로 소외됐던 호남과 충청, 강원 등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해당 지역을 연결해 발전시키는 국가발전전략이다. 미래 국토골격은 기존 국토발전축에 국토관리와 생태공간축이 추가되는 국토구조로 정립되고 있다. 이 국토골격에는 동남서 해안권의 혁신발전축, 남북접경지역과 백두대간이 포함되는 국가생태축과 함께 균형발전축이 요구된다. 국가 인프라 연결성을 강화하고 지역산업기반 강화가 핵심기능인 균형발전축에는 동서내륙축, 남해안축, 남북접경축이 해당되는데, 여기에 강호축이 포함되어야 한다. 사실 우리나라는 경제성장과 도시화 과정에서 과도한 경부축 중심의 개발이 이루어져 왔다. 인구, 자본, 기술 등 국가의 모든 자원이 지나치게 경부축에 집중되어 심각한 국토의 불균형 개발을 초래했다. 경부축에 해당하는 서울,인천,경남, 부산 등 8개 시도는 인구의 85%, 예산의 76%, 산업단지수 88%, 전문과학기술업체수 89%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성장 추세의 고착화와 선진국 진입문턱에서 공전하는 등 성장 동력이 한계에 도달했다. 국가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국토전략이 필요하다. 새로운 국토구상을 통해 그 동안의 개발혜택에서 소외되었던 지역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 강호축은 지금까지 경부축 중심의 국토개발정책으로 인해 각종 개발혜택에서 소외되었지만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호남과 충청, 강원을 연결하는 초광역 국가발전전략이다. 강원과 호남의 단절을 극복하고 소통하기 위한 통로가 될 강호축은 소외지역을 서로 연결하는 국토구상 프로젝트이자, 전 국토를 골고루 활용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새로운 국토 개발전략이다. 강호축에는 강원, 충북, 세종, 대전, 충남, 전북, 광주, 전남 8개 시도가 해당된다. 강호축은 풍부한 미래 산업 혁신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복합적인 연계활용을 통한 권역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강호축에는 세종시와 4개의 혁신도시, 3개의 기업도시, 4개의 경제자유구역이 속해 있고, 연구개발특구와 16개의 국가산단이 포함된다. 강호축은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혁신성장 축이기기도 하다. 경부축의 전통적 제조산업에 비해 강호축은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부합하는 미래형 산업 육성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전북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단지, 충북의 태양광 산업특구, 강원의 풍력에너지 산업 등을 연결하는 강호축 에너지 그리드 사업은 혁신성장의 핵심 선도사업이다. 또한 강호축은 백두대간 관광치유벨트로 조성되고 있다. 호남, 충청, 강원의 백두대간 권역 청정 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의 핵심요소이기도 하다. 백두대간 관광벨트의 국립공원과 영산강유역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연계한다면 세계적인 관광힐링 휴양지로 만들어갈 수 있다. 강호축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교류 및 평화통일의 축이기도 하다. 한반도 新경제지도 구상과 연계되는 남북 교류협력 촉진축이다. 북한의 SOC 등 건설수요에 대비한 양회 수송루트이며, 호남, 충북, 강원을 거쳐 북한, 러시아를 연결하는 대륙 에너지 벨트이자 식품산업벨트이기도 하다. 이러한 강호축 구축을 위해서는 국토골격 개념의 정립을 바탕으로 강호축 교통망인 국토 X축 고속교통망 구축이 완성되어야 한다.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행정수도인 세종시와 전국 각 권역이 하나로 연결되는 국가교통망 필요하다. 강호축은 경부축과 함께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 국가 균형발전의 담대한 구상이다. 강호축은 세종시 조성을 통해 이루고자 한 국토균형발전의 구체적 실천전략이다. 강호축 구축은 미래로 나아가는 국토 신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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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9.08.25
- 조회수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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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이용을 복합화하면 활기 넘치며 다양성이 존재하는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 거주와 노동, 여가를 위한 장소를 조성하는데 복합적 토지이용은 좋은 수단이다. 주택들이 식료품점이나 고용센터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을 때 도보와 자전거의 이용이 가능하며 보다 편리한 생활양식을 가져올 수 있다. 저밀도 단일용도의 전통적인 개발방식은 용도간 분리를 야기했으며, 장거리 통행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추가적인 환경적 문제를 발생시켜 왔다. 토지이용의 복합화는 거리와 공공 공간, 소매점들이 주민들의 교류와 만남의 장소가 되도록 해주며 커뮤니티 생활을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한다. 복합적 토지이용은 주거지역에 근접하여 위치한 상업지역을 통해 높은 부동산 가치와 세수증가에도 기여한다.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복합적 토지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몇 가지 정책을 살펴보자. 주민들이 직장 근처에서 거주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정부기금을 통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은 직장 근처에 거주할 만한 경제적 여유를 갖고 있지 못하며, 점점 더 먼 통근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주택과 일자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용적률과 건폐율 보너스를 통한 지원의 활용, 대중교통시설 주변의 공동개발과 주거지역의 확대, 저렴한 주택세 공제 혜택 등을 운용하고 있다. 일자리와 주택 간의 균형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메릴랜드 주의 주택지역사회 개발부서는 직장 근처에서 주택의 구매를 촉진하는 직주근접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전통적인 개발법규에 상응하는 스마트 성장법규를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성장형 개발을 승인하고 장려하는 정책프레임을 제공함으로써 지방정부는 개발자들이 오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복합용도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플로리다 주의 포트 마이어스 비치는 기존의 전통적인 법규와 함께 스마트 성장법규를 선택적으로 채택하였다. 보도에 그늘이 질 수 있도록 차양 설치와 함께 건축선 후퇴 없이 건물들이 건설되는 것을 허용하고 오픈 스페이스 필요조건의 일부를 삭제하였다. 이 접근방식은 이전의 선택적인 법규들과 신속하게 비교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커뮤니티와 건물의 복합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혁신적인 용도지역제 기법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용도지역제의 전통적인 접근법이 용도의 분리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롭고 다양한 기법을 통해 복합용도 개발을 촉진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토지이용과 건물디자인 기준의 특별한 적용을 허용하는 오버레이 존과 계획단위개발은 스마트한 커뮤니티 조성에 사용되고 있는 수단이다. 샌디에고는 복합용도를 장려하는 도시마을 오버레이 존을 구축하여 상점, 사무실, 식당, 주택을 결합시킨 지역에서 보행자 중심의 복합용도 개발을 진행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계획가가 전체 사업대상지를 기준으로 용도와 건물의 특성과 입지를 평가하도록 하는 계획단위개발은 용도지역제의 유연성을 부여한다. 시장수요에 대한 대응방식으로 개발자들이 용지를 쉽게 공급하도록 탄력적인 용도지역제의 운영도 좋은 사례의 하나이다. 커뮤니티는 가변적인 공간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된다. 기존 주택들을 상점이나 식당으로 개조하는 등 활기 넘치는 보행친화적인 공간으로 바뀌게 된다. 상업가로와 주택가 사이에 용도전환이 발생하는 지역에서의 유연한 용도지역제 정책은 시장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용도의 확장과 축소에 맞춰 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건물코드가 새로운 용도에 부합한다면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개발자나 건물 소유주들이 건물의 용도를 바꾸는 것이 허용된다. 건물종류, 규모에 따른 용도지역제와 결합한 유연적 용도지역제는 지역 내에서 소매점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고 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며 건물의 외관을 관리함으로써 지역의 분위기를 형성하는데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유연한 용도지역제는 개발자와 건물소유주들이 시장변화에 적응하게 함으로써 자산 가치를 높이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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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9.08.25
- 조회수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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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인류의 절박한 과제이다.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위협이자 도전이다. 우리가 섭씨 2도를 낮추려 한다면, 2050년까지 1990년 당시 탄소배출량의 80%를 줄여야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미국의 경우 인구 증가를 감안할 때 개인당 온실가스 배출은 현재수준의 12%만을 방출해야만 가능하다. 이를 피터 칼소프는 12%의 해결책이라 부른다. 12%의 해결책을 달성할 수 있다면 우리는 화석연료 사용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성공적인 지속가능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 한다. 온실가스 배출원을 볼 때 미국 기준으로 47%는 산업과 상품, 물류부문에 따른 총 배출량이다. 나머지 53%는 건축물과 개인 교통시스템에 속한다. 그래서 더 효율적인 건물과 자동차, 대중교통의 통합적 운행이라는 어바니즘에 의해 우리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지난 50년간 미국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에너지 수요증가와 1인당 평균 탄소배출량의 5배에 달하는 과도한 에너지 사용을 보여 왔다. 지난 50년간 북미는 자동차를 이용한 교외화가 급격하게 진행되었고 50% 이상의 인구가 교외에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도시와 압축형 마을을 교외주거지, 복합업무단지. 쇼핑몰로 바꾸었다. 도시는 외연적으로 확산되면서 시가화 면적은 늘어갔고, 자동차중심도시로 변화하면서 편익과 함께 많은 비용도 발생하였다. 교통수단과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은 3배 이상 증가하였다. 에너지 소비패턴에 맞춰 탄소배출량도 빠르게 증가하여 왔다. 도시의 외연적 확산과 원도시의 쇠퇴현장이 나타나고 자연자원은 고갈되어 가고 도시의 역사성은 상실되어 갔다. 교외화에 따라 공공시설, 커뮤니티, 어바니즘이라는 공공부문에의 투자는 대폭 감소되고 있다. 1인가구의 급격한 증가와 가구당 가구원수의 감소는 과거처럼 독립된 교외지역의 단독주택 생활이 더 이상 최적의 생활환경이 아님을 의미한다. 저렴한 주택을 갖기 위한 먼 거리에 위치한 주택이 늘어난 것은 자동차의 급증과 관련이 크다. 자동차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에너지 비용 못지않게 건강의 문제도 심각하게 나타난다. 미국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는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접근성 개선, 복합용도 개발, 비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보행이나 자전거 시설에 대한 투자를 향상시키도록 제안한 바 있다. 도시발전에 있어 보다 효율적이고 압축적인 건축물은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고 운영비용도 절감한다. 커뮤니티 단위에서 어바니즘을 구현하는 가장 중요한 대중교통시스템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는 보행의 편리성과 용도간 복합화이다. 보행에서 대중교통수단, 교통수단간 환승하는데 원활함이 자동차 통행을 대체하고 이것이 어바니즘을 제공하는 최고의 녹색기술이 된다. 고밀복합용도 개발은 오픈 스페이스, 커뮤니티 공원, 생태학적 수도와 쓰레기 재활용시스템에 필요한 하천부지를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보다 간소한 형태의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 이제 새로운 주택수요를 요구할 것이며, 경제는 비용절감형 미래개발을 강요받게 될 것이다. 모든 지속가능하지 않은 현재의 조치에 대해 우리의 환경적 효과는 새로운 기술을 요구할 것이다. 이제 교외개발이라는 확산적 방식은 더 이상 인구변화, 경제적 필요, 환경적 도전에 맞지 않는 도시개발 방식이다. 시장은 저렴한 주택과 보행 가능한 생활양식을 찾는 주택수요자를 창출해 가고 있다. 미래의 주택시장은 자연스럽게 고밀도의 커뮤니티, 작은 규모의 집, 보행가능하며 환승이 편리한 환경으로 변해갈 것이다. 성공적인 대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세수의 적절한 배분, 저렴한 주택, 교통수단에 대한 적절한 투자, 양질의 학교, 접근성이 용이한 오픈 스페이스 시스템이 있는 지역경제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 양질의 노동력과 활기찬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일자리와 주거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지역형태는 건강한 지역경제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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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9.08.25
- 조회수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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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라는 말은 정부, 준정부를 비롯하여 비영리, 자원봉사 등의 조직이 수행하는 다양한 공공활동, 다원적 조직체계, 조직의 상호작용을 통칭하여 가리키는 말이다. 거버넌스에서는 다양한 행위자가 통치에 참여하고 협력하는 점을 강조해 협치라고 하기도 하며, 기존의 행정 이외에 민간 부문과 시민사회를 포함하는 구성원 사이의 네트워크가 강조되기도 한다. 도시만들기 과정에서도 참여 주체가 다양해지면서 의견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책임을 공유하는 새로운 계획 모델이 요구되면서 새로운 거버넌스가 등장하게 된다. 우리나라 도시정책에서 중간지원조직을 활용한 사업 추진은 2005년 살고 싶은 도시만들기 사업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정부는 살고 싶은 도시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참여활성화를 핵심 원칙으로 설정하고 주민, 행정, 전문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지자체 단위의 도시만들기 지원센터 설립과 운영을 의무화 한다. 최근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도시재생 거버넌스의 구축은 사업추진의 과정이자 목표가 되고 있다. 좋은 도시재생 거버넌스는 행정, 중간지원조직, 주민협의체, 실행조직, 전문가 등이 역할과 연계가 잘 되어야 한다. 행정은 도시재생 전담조직으로서 도시재생의 종합적 기획과 여러 부처 사업의 통합추진을 담당한다. 도시재생사업의 이해 관계자들의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며, 사업성이 약한 쇠퇴지역에서의 공공사업을 담당한다. 중간지원조직으로 지원센터는 지자체와 주민조직 간의 소통을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관련 주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민과 행정 및 전문가 사이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내용을 발굴하며, 사업진행을 점검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주민협의체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독려와 이해관계자 간 갈등해소를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주민공동체, 여성, 청년, 상인 등 다양한 구성을 바탕으로, 사업 실행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추진기구로 신탁업무센터나 협동조합 등의 실행조직도 중요하다. 공실 점포를 신탁 받아 임대차 알선, 창업지원 관련 업무, 마을기업의 창업 및 운영 지원, 주민, 상인공동체 협동조합 설립이 주요 사업이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단위 조합 육성,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시행되고 있다. 지역실정에 부합하는 좋은 도시재생 거버넌스를 만들기 위해 강조되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전개되고 있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 농촌개발사업 등 다양한 지역개발사업이 제각기 진행되는 비효율과 혼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를 총괄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형 도시재생 수행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주민역량을 높여가기 위해서는 지역실정에 맞는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의 생각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주민제안사업의 주기적이며 지속적인 시행이 필요하다. 지역마다 다양한 방식의 일자리 창출이 시도되어야 하며, 계층별 맞춤형 참여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전문가는 각 주체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의사결정 방식을 조절하는 사업 조정자로서의 위상과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 지역 내외의 유관 기관과 단체와의 활발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민관협력체계도 구축되어야 한다. 바야흐로 도시 거버넌스의 시대이다. 전국의 도시재생 거버넌스가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도시재생협치포럼도 운영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좋은 거버넌스를 지향하고 있다. 도시재생 거버넌스는 여러 재생사업의 주체들의 연계망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좋은 도시재생 거버넌스는 도시에서 재생사업의 가치를 정립하고, 도시공동체의 공통된 합의를 만들어 가며, 지역과 공동체에 새로운 생명력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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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9.08.25
- 조회수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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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브룬트란트 위원회는 우리의 공동미래라는 보고서에서 세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발전의 개념을 제시했다. 1992년 환경과 발전에 관한 리우 유엔회의 이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공간관리를 위한 모든 정책의 원칙이 되었다. 국토공간 전체의 발전을 위해 중소도시들은 어떤 기여를 하는가? 농촌지역에서 소도시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의 역할을 하는가? 중소도시는 국토공간에서 정주의 단위이자, 지역적 맥락에서 생활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 인구가 감소하고 산업이 축소되는 시대에 중소도시들에 어떻게 지역의 거점기능을 담당하게 할 것인가? 중소도시들은 축소되는 지역에서의 수요가 감소하는 악순환에 맞서기 위한 기본 틀을 제시해 가야 한다. 지속가능한 중소도시의 지표는 경제, 사회, 환경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소도시의 발전방향의 핵심적 역할을 한다. 경제부문은 지역경제의 강화와 안정화를 목표로 지역사회 경제력 유지, 고용유지, 지역노동시장에 대한 현지 노동력 역량강화를 강조한다. 생산력의 향상은 지역 경쟁력 유지에 중요한 요소이며, 지역민의 일자리 확보는 지역사회 안정의 핵심적 역할을 한다. 사회부문은 지역상호간, 지역 내의 공정성이 목표다. 세대 간의 균형, 자족친화도, 공평한 재정을 통한 균등한 참여의 기회, 성별과 국적에 구애받지 않는 공평한 참여기회가 제시되어 있다. 생산가능 세대와 비생산세대의 적절한 혼합과 조화가 강조된다. 특별히 경제와 사회에서 가족친화도는 핵심요소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생활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왔고, 그래서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을 위한 지자체의 협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나친 경제적 불평등은 사회분리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경제적 평등과 남녀의 평등한 참여 기회의 요구는 지역 공정성의 중요 요소이다. 환경부문은 자연과 자원의 보호와 보존이 목표다. 합리적 주거지 개발, 지면의 불투수포장, 자연보호를 위한 현지사회의 부담금, 친환경적 이동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현지의 공헌이 중요하다. 주택개발은 가급적 사회적, 생태적으로 균형 잡힌 개발이 되어야 한다.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1인당 주거면적 증가, 소규모 가구의 증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로 인한 신규 개발은 줄지 않고 있다. 자연경관의 보호와 인간을 위한 생활환경의 보존을 위해 토지사용을 효율적으로 제어해야 한다. 자동차가 유일한 교통수단이 되어 버린 소도시의 교통수단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자원의 확충도 중요 이슈이다. 축소되는 인구와 산업의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몇 개의 지자체들을 묶어서 국토공간 계획단위로서 도시농촌 지역권을 만들어야 한다. 도시농촌 지역권은 지역적 맥락으로 규정된 공간단위로 사회경제적 생활권 형성의 기본 구조로 제시된다. 기능과 시설을 집약하고 이용이 가능하도록 규모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 주변 지자체들과 노동, 여가, 생산 영역에서 공간적이며 기능적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농촌 지역권을 추구해 가야 한다. 도시권내의 중소도시들의 발전과정에서 많은 곳이 교외 화되어 있다. 이 도시들은 대체로 각자 속한 대도시의 기능을 분담하는 역할을 한다. 도시 외곽지역의 중소도시들은 지역의 활력소가 되어 도시집중을 분산시키기 위한 주요 거점으로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중소도시 대부분의 핵심과제는 부족한 재정 조건 속에서 도시의 축소현상을 극복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선진국 도시발전의 역사는 이제 과거의 성장시대를 뒤로 하고, 경제구조와 인구학적 변화, 그로 인한 고용감소가 수반되면서, 축소되는 지역과 도시라는 새로운 도시유형이 나타나고 있다. 경제구조의 변화로 다량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잃어가고, 젊은 사람들, 고급인력들이 대도시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제 중소도시는 지역성장이 아닌 지역재생, 도시재생 방식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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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백기영
- 작성일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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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는 기록을 위한 간편한 매체이다. 쓰고 싶은 이야기를 쓰던, 낙서하던, 그림을 그리던 어떤 대상을 표현하는 데 유익하다. 특히, 필요한 것을 정리하고 다시 그것을 기억하는데 노트는 유용하게 활용된다. 누구나 노트와는 친밀한 관계에 있다. 그런데 대부분은 노트를 사용하는데 즉흥적이다. 적당히 쓰다가 방치하거나 버린다. 노트의 중요성을 몰라서다. 반대로 노트를 인생의 보고(寶庫)로 여기면서 인생 역전을 일궈낸 사람도 있다. 성공자들은 소소한 정보라도 허투루 보지 않고 꼼꼼히 메모한다. 지금 노트에 적는 메모가 소소하더라도, 이것이 누적되면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잘 안다. 순간순간 모아둔 정보를 소중히 여기고, 다시 분류해서 자기만의 알찬 정보를 창출해낸다. 우리가 삶을 살다 보면 모아두었던 옛날의 물건도 언젠가는 필요하듯이, 정보도 똑같다. 모아서 다시 정리해두면 그 값어치는 아주 높다. 주역(周易)에는 십이운성론(十二運星論)이 나온다. 이론의 핵심은 음(陰)과 양(陽)의 생사(生死)에 있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련의 과정을 풀어낸다. 인간사뿐만 아니라. 만물의 생성 소멸법칙이 이 속에 담겨 있다. 여기에는 장(藏 : 감추다)의 개념이 있다. 이것을 다른 뜻으로는 고(庫 : 곳간)나 묘(墓 : 묘지)라고 한다. 해석해보면 집합, 저장, 창고, 옛것, 묵은 것, 오래된 것, 무덤 등에 비유된다. 만약 고(庫)가 열리면 행운이 따른다고 본다. 쉽게 표현하면 과거에 투자했던 땅이 개발되면서 행운이 찾아오는 경우다. 그동안 묶여있던 땅문서가 발복한 것이다. 이런 경우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지식 분야에서도 가능한 이야기다. 인공지능 시대에 정보는 곧 돈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땅을 묻혀두었더니 큰돈이 되듯이, 꾸준히 메모해 두었던 정보가 시간이 지나면서 돈이 되는 시대이다. 우리 주변에는 정보의 곳간을 만들어 큰 빛을 발하는 인재들이 많다. 최근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한민국 영화 역사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창작 노트도 화젯거리다. 봉 감독은 창의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 닥치는 대로 관련 정보를 모았다고 한다. 캐릭터, 만화, 책, 영화, 만화 수집에 집중했다. 유용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주변 생활 속에서 얻은 정보를 곳간이라는 노트에 쌓아두었다. 심지어 사람의 대화에서도 자극을 받았다. 그리고 어느 정도 숙성되면 대박이 나는 영화를 탄생시켰다. 그는 곳간의 힘을 알고 있었다. 자기만의 창작 노트에 차곡차곡 쌓인 사소한 정보들이 대박 영화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곳간의 힘’ 하면 정정용 축구 감독을 빼놓을 수 없다. 정 감독은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그가 만든 탁월한 실적도 대단하지만, 여기서 그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창작 노트는 눈여겨 볼만하다. 노트에는 상대 나라의 경기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의 포메이션, 세트피스, 측면에서 콤비네이션 플레이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선수들의 경기력 강화는 물론, 소통을 위한 전략 노트이다. 실전에서 큰 효과를 냈다. 정 감독은 시간 날 때마다 노트에 전술 정보를 적고, 다시 수정하면서 지속적인 승리 비책을 만들어 냈다. 곳간 정신이 만들어 낸 결과는 위대했다. 생존 전략으로서 처절하게 매일 노트를 작성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다. 기업 경영자들이다. 누구보다도 곳간의 힘을 잘 안다. 기업은 매일매일 먹고 먹히는 경제 전쟁을 치러야 한다. 어쩔 수 없다. 이들의 정보 욕(慾)은 생사(生死)를 다툴 정도다. 왜냐하면 잠깐의 잘못된 정보는 바로 기업의 성패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경영자들은 과거, 현재, 미래를 꿰뚫는 기술을 상상하고 기록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인다. 또한 현장의 살아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아 정리한다. 습관화되어있다. 이들의 작성한 노트는 그들만의 연구 노트이자. 생존의 노트다. 지금도 이들의 노트 작성은 멈추지 않는다. 왜냐하면 노트에서 먹거리가 지속해서 탄생하기 때문이다. 주역(周易)에 나오는 장(藏)의 숨겨진 원리는 성공자들이 작성한 노트와 흡사하다. ‘창작 노트=재물창고(庫)’라는 철학은, 분야를 막론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여는 최고의 도우미이다. 자연 순환의 원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My Opinion Leader, 2019, Aug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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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윤상원
- 작성일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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